낙서장211 진심 어젯밤 영화를 보다가 졸다가 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미국사는 후배. "언니, 제게 마음 상한 거 있으세요? 제가 보낸 메일에 답을 안하시길래" 이런~~ 얘가 뭔 소릴 하는거야??? 졸다 일어나 느닷없는 내용에 띠옹~~ 하고 있는데 또 온다. <신과의 인터뷰>라는 글과 함께 "좋은 얘기라 .. 2015. 4. 14. 봄이여 저녁 산책 나갔다가 집 뒤에 활짝 핀 매화를 본 순간 그 그림이 생각났다. 바로 이 그림! 고흐의 아몬드나무 화분2 2015/04/09 00:35 진짜 비슷하군요. 전에 이 그림을 식탁옆에 걸어보려고 카피본을 몇번이고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약간 어두운 것 같아서 패쓰... merlin 2015/04/09 09:31 .. 2015. 4. 8. 저품질 무식채널 EBS 첫 장면, 아빠는 소파에 누워 신문을 보고 있다. 초등학생 아들. 딸은 그 곁에서 놀고 있고, 엄마는 남편 옆에 앉아 목을 치켜들고 주름 없애는 마사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머리에 헤어롤을 잔뜩 감은 채로. 다음 장면에선 온 가족이 함께 얼굴을 가까이하고 입 벌리며 와~~~ 기쁨의 탄성! .. 2015. 3. 1. 헐~~~ 멀린님은 비만 체형에 음주까지 하지만 다행히 체력은 우수합니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가 필요합니다. 자만하지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십시오. 헐~~~ 건강검진 때 한 체력측정 검사 결과에 딸려 온 소견이다. 미리 쓴 문진표에 '음주는 일주일에 두 번, 소주.. 2015. 2. 17. 표현의 자유 1970년대 말 미국 시카고 근처 스코키라는 마을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 집회가 파문을 일으킨 것은, 물론 나치를 추종하는 집단이 주최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마을의 주민 중 많은 이들이 유대인이고 또 그 중 많은 이들이 나치의 수용소에서 살아나왔기 .. 2015. 2. 3. 퇴행 토요일 점심을 같이 준비하다 남편에게 내가 조교할 때 이상했던 교수 얘기 기억하냐고 물었다. 그리고 요즘의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했더니 제대로 혼 났을걸 한다. 막 결혼했을 때였다. 모교 과 사무실 조교로 일하게 되었다. 일하던 사람도 결혼하면 그만두어야 했던 시절이었는데 졸.. 2014. 11.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