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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2010/09/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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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팔짱끼고 놀러가요! 담엔 고속터미널에 옷 보러 갈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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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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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러십시다. 그런데 팔뚝 널널 허리통 널널하면서 이쁜 거 찾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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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돌팔이 2010/09/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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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슴다... 다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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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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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제가 참 싫습니다.
궁금했었는데 호주 천주교 장례절차는 여기와 다르지요? 연도랑 50일 연미사
같은 건 한국 정서에 맞춘 거 아닌가 싶어요. 49제 처럼. 없는 게 생겨나는 것도 좀 이상하더군요. 이러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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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돌팔이 2010/09/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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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요... 여기도 한인 천주교가 있습니다. 제 할머니땐... 50일 연미사 안 한
기억인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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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페쉬모드 2010/09/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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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글만봐도 아직 많이 힘겨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 피해는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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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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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잘 지낸답니다. 그냥 성당갈 땐 마음에 없이 이거 참 죄송스러운 일이다 싶어 속이 복잡해져서
그렇지요. 디페쉬모드님 하시는 일은 괜찮으셨어요?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었다는데~~ 전 모르고 쿨쿨~~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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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9/03
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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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음악을 듣는 답니다. 미사곡, 마니피캇, 아베마리아, 찬트.... 등등...
몰래 가서 엣날식
주모경을 마음속으로 외워보기도 하고...
무신론자의 신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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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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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라고 우기는 퀸~~ 그래봐야 내가 다 알고 있다~~~~
그러시는 것 같아요. 하늘에 계신
분꼐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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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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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님 마음이 정해진 누구, 무엇에 맞춰져야할 필요는 없겠지요. 멀린님의 불편한 마음은 죄인가 싶어서가 아니라 익숙하지않은
무엇의 기에 잠시 당황한 탓이리라 생각해요. 종교도 신앙도 정해진 모양은 없잖아요. 자신의 마음과 간절함, 그것은 세상이 말하는 종교와 신앙보다
못할 리가 없으니까... 멀린님의 진심이 진짜배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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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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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자유롭게 하느님을 믿는다 생각했는데 막상 성당에 가서 앉으니 그게 아니었구나 싶어요. 마음은 막막하고 걸리는 건
많고, 멀리 와 버렸구나 느끼면서도 되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으익~ 말이 많지요? 변명이 많은 사람은 속에 걸리는 게 있어서
그런겁니다요. 그럼에도 제 진심을 꼽아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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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맘 2010/09/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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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시댁이
천주교 신자입니다. 잘 다녔는데 요즘 와서 일이 많아져 몇달째 성당엘 못 나가고 있어요 가끔 회의가 듭니다. 꼭 주일미사를 바쳐야
진짜 신자인지, 주일 미사 참석 안해도 믿음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지, 아버님 돌아가셨을때도 미사때문에 참
힘들었지요.
멀린님의 마음, 다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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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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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구나.
문득 성당 생각이 날 떄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일미사를 한 번이라도 빼뜨리면 고해성사를 봐야하고
그걸 안하면 영성체를 못하고 그렇게 되면 미사가 의미가 없다하고. 이러니 아예 안 가게 됩니다. 답답할 땐 그냥 조용한
시간에 명동성당에 앉았다 오곤했어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말씀대로 진짜 믿음이라는 게 뭔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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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예요 2010/09/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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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냉담자예요..
어머니 살아 계실때 함께 미사 드려야 할텐데.. 꼬마들과 실갱이 하다보면 어느새
미사시간을 놓치고 마네요..
사실은 마음이 문제인데..
새벽미사를 하루도 빠지는 일이 없으신 어머니.. 새벽5시
오늘도 어김없이 어둠과 태풍을 뚫고 성당에 다녀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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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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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새벽미사 가셨다가 쓰러지셔서 오래 앓다 가셨어요. 한동안 교구차원에서 노인분들 새벽미사 못 가게 해야한다고 열을
냈었지요. 성당에서 탈이 나시거나 돌아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느 성당은 겨울이면 신부님이 문간에 서서 내쫓으신다
하더군요. 그 마음을 삭히지 못하는 걸 본 아들이 그 분들은 그게 인생의 큰 낙인데 엄마 식대로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한 소리하는 걸
듣고야 마음을 접었답니다. 제 아버지께서도 저희가 말릴 때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졸은 지 모른다 하셨거든요.
천천히 나가세요.
아이들이 어리면 정말 힘들지요. 그래도 마음이 그러시니 저같은 냉담자는 아니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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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9/03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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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오시게 하는 신부님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것보다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방법을 상기시켜드리는
게....
아침 새벽이 하루 중에서 가장 혈압이 높을 때고.. 또 추운 겨울에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 혈관이 수축되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지요. 새벽미사는 노인들만 많이 오고....
점차 나아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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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9/03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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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님은 어머니 건강 잘 챙기세요. 전 그럴 분도 안남아 있답니다.
盤中(반중) 早紅(조홍)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 가 반기리 업슬새 글노 설워 하나이다. .....
朴仁老
156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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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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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요즘 낮미사 끝나고 엄마 점심 해드리면서 쌈질하고 있습니다. 내내 설사하시면서도 과일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하시니~~
자꾸 우시네요. 참 강한 양반인데.
아버지 대봉감 참 좋아하셨는데~~ 왜 그러세요. 눈물나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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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9/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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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때 천주교
신자와 사귄적이 있는데 정말 착했어요 ㅎㅎ 종교가 달라서 집안에서 반대를 많이 했고 결국은 파토가 났지만요 ㅎㅎ 정말 착한 천사같은
여자였는데 멀린님이 천주교 신자라니 착하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겠어요^^
비 피해는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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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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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디서 그런 말짱 빈말을 들으셨나요. 그러니 제가 더 이상 성당 못 나가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닙니까요. 진짜 신자였으면 이런 생각없이 열심히 미사가고 있었을텐데요. ㅋㅋㅋ 제 남편에게 이 얘기하면 뭐라할지
궁금하네요. '아이고 뭔 말씀! 울 마누라는 택도 없습니다. 버럭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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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산 2010/09/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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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마음 잡으시려는 모습을 눈에 떠올리며 괜시리 제 모습과 겹쳐 봅니다.ㅎ
어차피 뚫고 지나가야
되는 태풍속입니다. 힘내시길.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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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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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냥 잡히기만 하면 좋을 텐데 사람이 허접하다보니 여기저기 줄줄 새서 탈이랍니다. 한결같은 마음이면 아버지
보기도 덜 민망할텐데 생긴 게 왜 이 모양인가~~ 싶어서.
덕분에 또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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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2010/09/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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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지나갔잖아요. 이리저리 찢기고 뽑힌 나뭇가지를 남겼지만 이도 시간 지나면 치워질거예요. 양치질 하는 노숙자도 눈에
들어오시고 이리 포스팅도 하시니 제맘이 '휴~' 하네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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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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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오늘 성당가는 길엔 어제 뽑혀진 나무들 정리하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정리가 되겠지요. 또 비가 오시네요. 그래도 마음 뽀송뽀송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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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usa 2010/09/0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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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자 배신자 어감이 별로입니다. 요즈음은 쉬는 신자라고 한답니다. 푹 쉬고 나면 나가고 싶어질 때가 올
것입니다.
돈주앙(돈환, 돈판)은 젊어서 실컷 즐기고 늙어서 죽기 직전에 회개하면 된다는 신조로 살았답니다. 그가 더 이상
바람을 필 힘어 없어졌을 때에 회개하기 위하여 신부님을 찾았지만 죄많은 인간에게 신부님을 찾을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답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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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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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애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죽기전에 회개하면 된다는 말에 어떤 애가 엄마에게 성당가는 거 귀찮아 죽겠는데
죽기 전에 딱 가면 되잖아 했더니 그 엄마가 그럼~~ 그러면 되지, 그런데 언제 죽을런지 알고있니? 했다는.
이런 길도 또 하나의
길이다 생각하려고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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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자 2010/09/0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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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열심히 다녔지요. 생각해보면 죽음앞에서 십자가와 부활 만큼이나 위안을 주는 종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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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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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천국이란 말에 글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천국이 없다면 너무도 쓸쓸하고 허망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내내 성당에 다니셨던 아버지께 죽음 후의 하느님 나라는 커다란 희망이었고 궁금해하며 기다리던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요즘 밤하늘을 바라다 보면 행복하게 잘 계시겠지 하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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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뿔 2010/09/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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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한 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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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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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토끼뿔님도. 이거 제대로 조사해봐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부터 느낀 건데 한겨레 블로거
중에 유난히 냉담자가 많은 것 같아요. 한겨레와 천주교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누가 논문 한편 써보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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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 2010/09/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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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지속적인 기도를 한다는게 쉽지 않더군요. 핏줄이 땡기는 깊은 사랑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
언니. (흐~ 쑥스럽군요.) 끼니 잘 챙기시고 간단한 운동도 하시고... 저도 지금 일주일째 운동하고 있는데
활기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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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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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땡겨도 힘들어요. ㅠ.ㅠ 마음에 꼬다리가 자꾸 끼여서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이 자전거 타는 거 밖에
없는데 이노무 비가 끝도 없이 내리네요. 아까 성당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도중에 도로 돌아와 우산 쓰고 걸어갔어요. 이제 그만
좀 오지~~
언니~~하고 불러주시니 네, 아우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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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돌이 2010/09/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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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자.. 배신자.. ㅎㅎ 저도 지금 교회음악가 생활을 하지만 대학시절.. 교회를 쭈~욱 떠나 살았지요. 신앙집안의
출신도 아니었고, 그냥 교회가면 착한생활하겠지.. 하며 어머니가 권장하신 정도여서... 복학하면서 교회로 다시 돌아왔고 목사님 딸을 아내로
얻고 더더욱 열심히.. ㅎㅎ 한참 새롭게 신앙생활 뜨겁게 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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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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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뜻밖입니다. 전 미돌이님은 어릴 때 부터 내내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교회만 열심히 다닌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참 단정하고 정리가 잘 되신 모습이라서. 교회 안 다니셨어도 착한 생활 아주 잘하실 것 같은데요.
ㅋㅋㅋ 그러고 보면 어릴 때 신앙생활 시작한 사람들이 평생 미지근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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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섬 2010/09/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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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노숙자 아주머니의 양치질.. 힘내라고 보여주신 sign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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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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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섬님의 우하하하하~~~ 가 없네요. 우하하하하하~~~~~ 맞습니다. 그까이꺼 뭐 그리 고민이야~~ 날
봐~~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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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뜨락 2010/09/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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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천국에서 웃고 계실껍니다~~ 우리 딸, 맘편히 잘 지내라 하심서~~ (앗, 제가 멀린님 아버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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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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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맙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아파트 마당에 산책나갔다가 벤치 앉아계시는 할아버지 보고
심란해서 들어왔는데~~ 대변인을 보내주셨네요.
네, 잘 지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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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2010/09/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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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한 대학때는 아는 신부님 피해 판공성사 보려다 딱 마주쳤을 때 느끼는 묘한 곤란함으로 당황한 적도 있습니다. 왜
곤란하냐하면 신부님도 아직 젊으신데 거의 매주 찾아가 '음탕한 생각을 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하는 것도 부족해 판공성사 때도 그 죄를 고할라
하니 스스로도 창피해 이젠 그만했으면 했고 신부님에게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미사에 종종 빠지기도 하고 미사 안가면 그 묘한 죄책감에 일요일을
힘들게 보낸 기억이 납니다. 아내를 만난 이후로는 한번도 미사에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서로 챙겨주다보니 빠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요일 하루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묵직한 행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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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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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한 시절, 그리 죄 지은 것 같지 않은데 열심히 고해성사를 하셨네요. 보기 드물게 신심이 깊으셨나봐요. 제 주변에
얼렁뚱땅 신자들이 많았는데.
참 좋으시겠어요. 부인과 같이 미사가시면~~ 제 남편은 유아영세받은지라 본인의 의사랑
상관없이 그렇게 됐다고 투덜투덜, 아예 성당과는 담쌓고 산답니다. 그 덕에 장가온 줄을 모르고. 구교 집안이라고 저희 부모님이 점수를 후하게
주셨거든요. 저 혼자 열심히 나가고 아들 복사도 했는데 그만 땡떙이가 되어버렸네요. 오늘은 정말 간만에 새벽미사를 갔었는데
비몽사몽이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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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9/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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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밀떡이 먹고 싶어서 세례받았는데, 밀떡을 먹고 나서는 거의 성당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20년도 더 된 기억인데,
한동안 할아버지, 할머니 연미사에 끌러 나간적이 있어지요. 참 지루했다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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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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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님 답습니다. 성당 안 나가는 거 말고 영세받은 이유요. ㅋㅋㅋ 하느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으면 참
좋을텐데 돌덩어리가 박혀있는 거 같으네요. 안 보면 멀어진다라는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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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스 2010/09/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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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청학동언니 답습니다.ㅋ 밀떡 먹어보고 나서는 성당 나가지 않은 것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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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9/0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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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어요. 프랑스 밀떡이 갈색인데, 이 갈색 밀떡이 맛있다라는 꼬임에 넘어가서 프랑스에서 성당에 나갔습니다. 갈색
밀떡 먹었는데, 그냥 하얀 밀떡과 같아서 그 뒤로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카톨릭 신자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많습니다. 프랑스 신부 수녀들중에도 인종차별주의가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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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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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기도 갈색이예요. 제 기억에 유기농 통밀을 써서 그렇다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한편으론 극우보수고 또 한편으론 완전 좌향좌~~ 가톨릭의 재밋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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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꽃청 2010/09/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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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피해가 없는 거지요? 뉴스 보면서... 참... 더 큰 태풍이 오면 클났다~ 싶은규. 얼마전에 영등포 역에
갔었는디... 한 십오년 전과는 전혀 다르게 변했더라구요. 아... 노숙자들이 땡볕에서 누워 자는디... 더위가 무색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자더라구요. 그냥... 잠깐동안 산다는 것이 뭔가? 싶었어요. 먹고, 자는 것만 이어진다면...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사는 거겠지요. 다 먹고 살자고... 바둥거리는데, 다 포기하고 먹고 살기만 하면...바둥거릴 필요마저 느끼지 못하고,그냥
숨쉬고, 먹고, 어디서든 자고... 바둥거리느니... 노숙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사람은, 분명 중독에 매우 약한 듯
해윰. 분명... 믿음은 중독과 다른 것이지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 될 때도 있으니께... 밤이 깊으니...
서늘하네요. 복숭아요구르트를 먹고 우둘두툴 피부가 부어오르는 사람도 봤어요ㅎ 복숭아 알레르기라도 있었으믄... 밭에 못갈텐디
ㅋㅋㅋㅋㅋ 핑계삼아 놀텐디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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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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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에 오셔서 제게 전화하시면 15분 안에 짜잔~~~ 하고 만날 수 있는데. 아까비~~ 태풍온 날 잠을 잘 못자서
몽유병자 맹키로 돌아다니다가 소파에 꼬꾸라졌는데 그때 바람이 마구 불었다네요. 전 완전 골아떨어졌었어요.
저 아주머니를 거의
매일보다시피 하는데 소유라는 게 뭔가 생각하게 만들어요. 가끔 갖고 있는 물건 공원 벤치위에 좍 펼쳐놓곤 하는데 큰 비닐봉투 두 개
분량. 그동안 보던 모습과는 달리 저 날은 아주 상쾌하고 기분 굿~~이다 하는 얼굴이어서 태풍치던 밤새 어찌 잘 지내셨길래,
궁금하더군요. 부럽지! 그러는 거 같기도 하고.ㅎㅎ
그냥 갑자기 부스럼이 나네유~~ 그럼 안 될까요? 뜬금없이 그런 게
생기기도 한다던데. 에구 어른들 아시면 그러게 친구는 잘 사귀어야 된다아~~ 하고 호통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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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방랑자 2010/09/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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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다 급히 가셨어요. 그래서 아웅다웅할 분도 안계셔요. 가신분 맘에 오래두지 마시고 배앓이 하시면서두 찬거
많이 드시는 어머님께... 같이 계시던 분이 더 허하실거라...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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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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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놀라고 황망하셨을까요. 정말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연세셨을텐데. 괜한 얘기로 꿈방님
마음 아프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친정엄마가 대찬 양반이면서도 어린애 같은 데가 있으셔서 맨날 투닥거리면서 산답니다.
말씀대로 제일 외로우실 분이니 많이 마음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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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방랑자 2010/09/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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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제 그 스토리를 풀어놓을까봐요~ 에그 벌써 눈물이 앞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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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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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여러분들 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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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스 2010/09/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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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안종교는 불교지만 아무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담쌓고 살다가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49제까지 매주 절에서
지내는 것이 그나마 많이 위안이 되더라구요. 뭐 지금도 종교로 절에 가진 않지만(여행으로만)..그 때나 지금이나
돌아보면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할 수만 있다면 평일에 어느 하루 성당 미사 같이 나가드리고 옆에 가만히 앉아있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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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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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으로도 무척 감동했습니다. 아버진 암 말씀도 안 하셨지만 옆구리 제대로 찌르고 계셨던 셈입니다.
어느날
문득 혼자 앉은 성당에서 곁이 따뜻하면 음~~ 쨔스님이 텔레파시 보내고 계시는구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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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꽃청 2010/09/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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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을 만들고
있어유 . . . 드릴까융? 유약과 굽기를 공방 선생님이 해주셔서, 색깔이 어찌 나올지는 . . . 자신이 없지만^^; 한송이
국화꽃을 꽂기 위해, 여름부터 그렇게 꽃병을 맹근겨?! . . . 이게 뭐랴? 싶으실지도 모르겠으나, 제가 드리지요 . . .
기꺼이이이잉...^^; 추석 무사히(?) 잘 보내시고, 영등포에서 15분 거리의 주소 알려주세요... 아! 강요는
아녀윰^^ 편하게 받으실 수 있다믄... 말이지요^^ 저처럼 겁이 많으시면, 주소를 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ㅎ 전, 백번도 넘게
생각하다가 . . . 저를 노출을 합니다. 물론, 남편이야 . . . 거북해 하지요. 아줌마가 무슨 용기로...무다리를 노출하느냐!
이거겠지요 . . . 다른 얘긴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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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꽃청 2010/09/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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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 .
겁나융~~~ 저도 504로 사는디... 역쉬, 미인들은 한통속인가 봐융 ㅋㅋㅋ 아... 참... 신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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