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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7/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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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베개...좋네요. 마님 포스나는 생활용 베개같다가도...그걸 직접 만드신걸 보니 마님 안같기도
하고..ㅋㅋㅋ
매실씨로 베개만들어준다던 정선생은 그 씨를 어디갖다 심었나...베걔가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네요.
시원한
여름 보내시게된거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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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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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베개 만들고 있던 제 꼴을 보셨더라면 '마님' 같은 떼깔나는 호칭은 생각도 안나셨을꺼예요. 땀은 줄줄 흐르고
돋보기는 자꾸 미끌어져 내리고 머리는 봉두난발~~ 베개만 마님 모드라는 거. ㅋㅋㅋ
정선생님 심은 씨 싹나거든 제게도
연락해주세요. 고 밑에 앉아서리 떨어지는 베개를 얼릉~~~ 상상만 해도 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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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2010/07/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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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베개가 주렁주렁 열리거들랑 저도 하나 주세요. 사람들이 쳐다봐요. 킥킥 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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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7/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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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부럽습니다. 울집 간첩아줌마는 왜 저런건 만들 생각을 안하는건지;; 허구헌날 인터넷 옷가게만 털고있는 불쌍한
여간첩... 집에서 낮잠은 일년에 한 두어번 자긴하지만 저런거 배고 자면 잠잘때 꿈도 좋은꿈만 꿀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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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똥 2010/08/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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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만발한 섬진강 모래밭이 절로 꿈속에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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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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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뭔 말씀을~~ 엄한 여간첩님 잡지 마셔용~~ 제 남편이 이 글 보면 백만년만에 베개 하나 만들어 놓고
동네방네 자랑질하고 있다고 뭐라 할겁니다요.
오늘 너무 바빠 낮잠은 커녕 제대로 베어 보지도 못했지만 폼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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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7/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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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이쁩니다. 파실 의향은 없으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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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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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용~~~~ㅋㅋ
제가 신이 나면 좀 오버합니다. 실제 보시면 으음~~ 하십니다. 위로가 되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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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2010/07/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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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씨베게 자랑하시는 멀린님 귀여우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개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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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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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히히~~~ 온라인이 좋긴 좋아요. 귀엽다는 말도 들으니~~ 이럴 땐 좀 귀엽게 웃어야
하는데. 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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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돌팔이 2010/07/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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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 이조란 생각이 들고요... 씨를 가둬서 자라서 새싹이 될 기회를 뺐지 않으셨냐고 푸~욱 찔러도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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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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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 사조! 매실 중 반은 미리 살을 발라 장아찌 담고 (그거 하다가 손바닥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농축액도
만들고 매실주로 만들고 베개도 만들고. 정말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한 알의 겨자씨가~~~ 생각도 납니다만 저 많은 씨를
심을 땅이 없으므로 푸~~욱 찌르시든. 콕 찌르시든 전 그저 좋기만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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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7/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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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씨 베게가 너무 이뻐요. 낮잠 매니아가 너무 부러워 하는 배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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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7/30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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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멀린님한테 잘보이면 하나 얻어 걸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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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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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기지 마세요. 저 오버하면 내년에 매실, 짝으로 사들이는 사고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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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7/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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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가다듬고, "언니, 내년에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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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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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요? 뭐라하셨어요? 에구 잘 안들려요~~~
클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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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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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실 주문해 먹는 하동에서 이 글보면 좋아라 하겠지요? 멀린 저 아줌마 쫌만 꼬시면 내년에 매실 두어 가마니
주문하겠네~~ 하구요. 매실을 위해 근육이라도 좀 키워놔야 할라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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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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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그죠! ㅋㅋㅋ 쿠션은 덥고 목침은 각이 져서 딱 저런 베개를 갖고 싶었지요. 이거 하나 장만하려고 일년 내내
별렀답니다. 마음 같아선 여러개 만들어 하나씩 다 나눠드리고 싶은데 그럴려면 매실을 두어 가마니는 사야할 꺼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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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섬 2010/07/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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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베게 모양! 딱 집에서 만든 한국 베게 모양!!! 너무 반가워요!!! 매실씨는 처음 본거 같아요. 시골에서
자랐지만 주변에 매실나무가 없었거든요. 알 사이즈가 딱 낮잠베게에 넣으면 좋은 사이즈네요^^ 매실씨도 귀엽고, 직접 꿰메신 베게는 정말 너무
예쁘고*^^*
매실 농축액이 정말 유용하더라구요. 요리할때도 쓸데 많고~ 전 산후조리때 엄마가 두병 만들어오셨는데 애기
젖주느라 억지로 물 마실때 매실 타 먹으면 술술 넘어가던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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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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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시구나. 한국 베개를 오랜만에 보시겠구나! 각이 살지요? ㅋㅋ
어머님께선 농축액을 거기까지
가져가셨네요. 정말 좋아요. 김장에 넣으면 배추가 무르지도 않고 잘 시어지지도 않아 지금도 싱싱하게 잘 먹고 있답니다. 다
드셨을텐데 한 병 보내드리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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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방랑자 2010/07/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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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저만큼이나 모으려면 한참 걸렸겠다 했어여~ ㅋㅋ 자두를 먹고있는 중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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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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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자두씨로 만들려면? 으~~ 벌써 배부른 것 같습니다. 매실 16킬로로 만들었어요. 양이 딱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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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 2010/07/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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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는 베게 안 베고 자는데...두 저거 이쁘다... 정말정말 갖고싶었다.. 그러시니까 은근
탐나네요.
하얀게 아주 그냥...
바람 통하게 창문 활짝 열어놓고 저거 하나 떡 베고 자면... 암튼 기분
찢어지게 좋겠는데요..
부럽삼.
만드실 때 몇개 좀 만드시지... 그래서 저기 메구미양처럼 퀴즈 내시고 경품 좀
거시면..
쩝쩝... 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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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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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마루바닥 보이시죠? 냉커피 타서 저 바닥에 배 깔고 엎드려 책 보면서 놀다가 졸리면 (10분도 안
걸려요) 옆으로 털썩~~ 저 베개가 머리를 탁 받쳐주겠지요?
많이 부러워하삼~~~
만들어 놓으니 참 좋아
하나씩 선물하고픈 마음 굴뚝 같습니다만 '나이 많이 먹은' 언냐가 눈이 침침해서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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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 2010/07/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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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맘 많이 상하신 티... 팍팍~ 내시네, 아주
팍팍~!!
ㅡ,.ㅡ
오케. 언제 메를린님 보게되면 무쟈게 맛있는 메밀소바, 취~가 쏜다. 혹시
쬐끔이라도.. 풀릴 기미가... 보이나요?
;)
근데 갑자기 메밀소바 먹꼬싶따...
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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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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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잃어 크게 땡기지는 않는데 주머니까지 털려고 하시는 거 보니 모질게 거절하기도
그렇고. 음음
어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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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7/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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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같이 묻어서 부탁을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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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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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입시더~~ 한 10인분만 드시면 취~님이 다행이다 고맙다 하실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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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 2010/08/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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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기 저기요...
베게값 보다... 이게 10인분이면... 베게보다 머리통이
더 큰...
째째한게 아니라.. 사람이 뭐 좀 경제...
ㅡㅡ;;;
잘못했어요. 델꼬 오셈,
공비군.
뭐 동생..뻘인데 사줘도 무방하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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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산 2010/07/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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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 커버도 보여 주셔용~! 음전하고 은은한 색감의 커버일 거라 상상해 봅니다.ㅎ
솜씨가 이렇게
좋으신데 인터넷 한정판매 그런거 하심 구입 1번은 저입니다. 줄 정리도 해 드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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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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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제가 베개 커버 안 끼우고 선보인 이유가 요거랍니다. 요기 까지만 ! 커버는 진짜 실력 뽀록나기
맞춤이지요. ㅎㅎ
겸손이 아니라 솜씨는 정말 없어요. 이제 지 정신이 쪼매 돌아오니 고백하지만 사진빨이 많이
먹혔습니다.
나리타님 줄 정리하다가 돌 맞으십니다. 이딴 걸 가지고~~~ 하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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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 2010/07/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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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매실 씨는 하루에 평균 네개정도 나와요. 우메보시(매실절임)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도시락에도 넣고 간식으로도
먹고... 씨만 있으면 되는건가요? 저도 도전해 볼까 해서요. 낮잠을 밤 잠보다 더 좋아하는데 낮잠이 더 달콤해 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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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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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보시를 드시는구나. 맛이 궁금했는데 못 먹어봤어요. 씨만 있으면 됩니다. 씨에 매실 살이 붙어 있으면 물을 넣어
푹푹 삶았다가 건져서 체나 작은 구멍 뚫린 바구니에 담아 물에 잠기게 해서 고무장갑 끼고 한참 비벼주세요. 이걸 네번 되풀이하면
깨끗한 씨만 남습니다. 신문지 깔고 햇볕에 오래 말리면 끝! 이예요. 참! 매실씨 한쪽 끝이 뾰족해 찔리면 아프니까 말린 다음 니퍼로
끝만 아주 조금 잘라주세요. 그러면 만져도 동글동글 하답니다. 달콤한 낮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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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7/30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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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집 어르신이 우메 보시를 무척 좋아 하셨지요... 도시락에 밥만 담고 우메보시 한개를 얹으시면 식사가 되신
답니다.
전 무척 싫어 했어요. 그 찝찔한 맛과 신맛 은 제 입맛으론 영 조화를 느낄 수 없더군요.... 그리고 정체
모를 붉은색(아마도 무슨 천연 물감 같습니다 매실이 익으면 붉게 되나요 ?)..
그것도 썩힌 두부나 삭힌 홍어 같이 입맛을 들여야
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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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7/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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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메보시 좋아합니다. 삼각김밥 중에 우메보시 들어 간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파리의 일본 집에서 우메보시
들어간 삼각김밥 가끔 사먹습니다.
그리고 나라스키도 좋아합니다. 나라스키는 겨에서 묻어나는 살짝나는 정종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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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2010/08/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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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츠케 에요 :) 츠케 = 절임 이라는 뜻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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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8/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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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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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8/05
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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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츠게 !!......
이야~~ 이거 인터넷 찾아 보니 대박이네..... 이게 내가
꿈마다 그리던... 목포에서 맛보았던....그 짱아찌야....
그아줌마는 '으르 짱아찌'라고 하셨는데....
아무도
그런 음식 이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아직도 난 헤매고 있는데....
진짜말로는 "울외 짱아찌" 또는 "큰참외 주박아찌"
가 정답이래네요....
인제 이름을 알아냈으니..... 찾아내는건 시간 문제....
우힛힛힛...(멀린님
웃음소리에서 배웠음....)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큰참외 주박아찌"는 좀 발음하기 어렵고....
"울외
짱아찌"... "울외 짱아찌"...
"울외".."울외".."울외".."울외".."우뢰".."우뢰".. "으뢰".."으뢰".."으뢰".."으레"..""으레"."으래"."으르"."으르"."으르"."으르".
으앵
? "으르"? "으르 짱아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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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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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님도 좋아하시는구나. 한국에 갔을 때 나라츠케 먹었습니다. 이모가 일본 나라지방 여행갔다가 사왔는데, 엄마가
남겨두었다가 저에게 주셨습니다. 제가 먹었던 것 나라츠케 중에서 이번에 먹은 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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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2010/08/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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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제가 발음을 잘못했네요
나라즈케 에요 츠 가 아니라
그리고 그 아줌마가 '으르 짱아찌'
라고 하신건 아마 '우리' 에서 오지 않았나 싶어요 일어로 '우리' 는 우리말로 '박' 이거든요
참고로 나라는
오사카에서 가까워서 동네 수퍼가면 나라즈케 파는데.. 그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좋아하셔서 엄마가 여기 놀러올때마다 사가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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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8/05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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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즈께의 '나라'가 '奈良 文明' 의 그'나라'구나...
오늘 공부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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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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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기회 생기면 먹어봐야 겠네요. 더 궁금해져요.
하긴 제 남편은 오이지가 맛없다 하니까 (전 오이지
무치면 밥 한그릇 뚝딱 이거든요) 입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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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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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에 사서 먹어봤는데 그닥 입맛에 안 맞나봅니다. 제 남편 좋아하는 건 단무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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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돌이 2010/07/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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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전문.. 미시건돌이 초저녁잠 전문...미세스 돌이
안 싸우고 하나씩 가지려면.. 두개 배달 좀
해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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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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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돌이님이 '주이소~~' 하시니 ㅋㅋㅋ 경상도 싸나이신 건 알고 있었지만 사진이랑 안 맞아요.
사이좋게
나눠쓰실 것도 없는데 우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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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2010/07/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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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16키로나 하셨어요?? 헉 ㅎㅎ 저는 올해 혼자 2키로 하는데 씻고 하나하나 키친타올로 닦는다고 고생했는데 ㅎㅎ
아휴
만드시는데 하루종일 걸렸겠어요 어깨 토닥토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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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7/30
1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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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커피는 그렇지만.... 매실액은...나눠 주실거죠 ?
근데 어떻게 먹는 거지 ? 유자청
처럼 물에 타먹나요 ?
빈 커피병은 하나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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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314 2010/07/30
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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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먹으면....
살찌는데~.... 살찌는데~.... 허벅지가 ~... 굵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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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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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시원해. 역시 메구미님이 최고야~~~~~
일일이 안 닦구요, 넓은 채반에 널어 반나절 물을
빼준답니다. 그러면 살짝 노란 빛이 돌면서 익기도 하는데 이러면 매실액이 더 맛있어진다네요. 그런데 매실 꼭지를 이쑤시개로 따야하기
때문에 어차피 일일이 손이 가요. 올해는 20킬로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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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방랑자 2010/08/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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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실꼭지를 따줬어야했구나~ 고추장아치 담글때와 같은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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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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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에 점 하나로 박혀 있는데 이걸 따줘야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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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맘 2010/07/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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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님 덕분에 저희도 내년에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울 집에는 은행씨 베개가 있는데 베면 머리가
아파서 자주 쓰진 않고 피곤할때 베고 자면 자는 동안은 아픈줄 모르고 숙면을 취해서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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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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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씨로도 베개로 만드는 군요.
매실씨는 무슨 효능이 있는 건 아니고 마사지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씨에서
살 발라내는 게 힘들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내년에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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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행 2010/07/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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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베개 덕분에 잘 나시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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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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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뜨끈한 보온통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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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뿔 2010/07/3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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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매실 얘길 하도 하길래 나도 내년엔 담아봐야지 싶었는데, 만들고 싶은것까지 생기니 기필코 내년엔 매실을
담아야겠어요. 저 베개가 너무 탐나서 침을 흘리는 중입니다. (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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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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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샥~~~ 침 좀 닦아 드리고.ㅋㅋ
여기도 6월만 되면 설탕 사느라 야단들이예요. 그냥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만들어놓고 나니 꽤 유용하답니다. 미리 살 발라서 씨 빼고 매실액 담으면 나중에 건져 양념해서 먹기 참 좋은 데 이게 무진장 힘들어서
반만하고 항복! 했답니다. 침 많이 흘리지 마세요. 입 가 헐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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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t 2010/07/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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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솜씨가 좋으시네요..숙면에도 좋을것 같고..부럽습니다.
근데 베게가 좀 높은것 같은데요..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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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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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깨 높이랑은 딱 맞습니다. 미리 맞춰 봤지요.
솜씨는 그리 좋지 않답니다. 꿰맨 자리 안나오게 다
감췄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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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살이 2010/07/3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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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가 만들어다 준 매실 베게가 있어요. 쬐끄만 한 건데 베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해마다 매실액을 담그면서도 매실
씨로 베개 만들 생각은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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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7/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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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는 엄두가 안나 그냥 씨를 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에구 아까와 싶어요. 매실액 많이 담그실텐데 금방 여러개
나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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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꽃청 2010/08/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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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
자신의 낮잠을 위한 베개가 정말 대견^^ 푹푹 삻고, 4번을... 한달을 말리고...에고고 웅녀만 할 수 있는 일. 시아버님이
말씀하시길, 배나무를 베고(배가 무거워 힘에 겨움) 매실을 심는겨! 남편이 대꾸하길, 매실요?! 대추를 심으시지... 시아버님이
말씀하시길, 매실여! 시어머님이 말씀하실길, 기운만 있으믄 복숭아도 좋은디... 며느리가 속으로 삭히길, 그만
했으믄... 정말, 언제까지 농사를 지을지 몰라도, 늙어 꼬부랑 할머니가 됐어도, 농사 싫다고 할테지만. 밭에서 제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면... 제가 농부가 된다면, 매실나무를 잘 키워볼께요^^ 후두둑 서리를 해가도 모른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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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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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모르는 체 해주셔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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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여인 2010/08/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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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5KG 담았는데 나도 해봐야겠읍니다.. 지지난해에 매실주 담았다가 술만 받아놓고 다 버렸는데 .. 이러니
늙어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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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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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등짝이 마루에 딱 붙어 있어요.^^ 이 베개 맛이 보통이 아닙니다.
매실씨에서 살 발라내는 것
때문에 첫 해엔 버렸는데 쉽게 빼는 걸 저도 젊은 댁한테 배웠답니다.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뽀얀 씨가 점점 드러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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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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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방법좀 갈켜주십시요. 저도 내년엔 꼭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애인을 시켜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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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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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다면 시범도 보여드립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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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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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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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똥 2010/08/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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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퍼뜩 보고 저는 솜씨 서툰 새색시가 어설프게 빚어놓은 만두인 줄 알았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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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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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만두라 생각하니 디게 웃기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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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스 2010/08/0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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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청학동처녀님 블로그만 댓글 100개가 아닌데요?!!!
그런데 겨로 만든 벼게나 숯,
옥, 이런거 넣은 벼게는 처음 봤어요. 웬지..저거 베면 잠이 잘 올 것 같고...머릿속이 좀 향긋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인데...뭔가 향긋하고 알쌀한데요... 글쓴 분의.....느낌이겠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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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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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님하고 메구미님이 여기서 정보 주고받고 하신 바람에 그리 되었습니다. (방세 챙겨야겠다!) 청학동처녀님 블로그
하고야~~ 요즘은 복숭아씨, 편백나무로 만든 베개도 팔아요. 편백나무는 향이 무진장 강하더군요. 제가 자연향 나는 걸 좋아하거든요.
저도, 제 일상도 그저 소소합니다요^^ 잠 무지 잘 와요. 쳐다만 봐도 스르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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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스 2010/08/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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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어디서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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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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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베개코너에 다 있어요. 저희 집 바로 옆이라 종종 구경하면서 '갖고 말리~~' 하고 별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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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2010/08/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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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도 요즘 덧글수의 평균이 퀸님 덕분에 (때문에) 많이 올라갔어요 그에 비례해서 메구미의 혈압도 같이 올라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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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스 2010/08/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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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무슨 일 있었나요? (궁금해서 결국 이거 쓰면 메구미님 방에 갈거면서 묻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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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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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셨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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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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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럼 방세는 퀸님께 청구해야겠네요. 메구미님께 했다가는 혈압이 더 팍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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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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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백에서 나는 향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소릴 많이 하더군요. 전남쪽 어딘가에 일부러 편백숲을 조성한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편백이 치톤피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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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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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편백나무를 길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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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8/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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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린 언니 이 덧글 백개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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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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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멀린 힘내게 하기 운동 하시네요. 으샤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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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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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덧글 여왕으로 등극 하시는겁니까? 상품은 각 블로그들에게 매실베개를 선물해주시면 되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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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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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별 수 없이 내년엔 매실 두어 가마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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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처녀 2010/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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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님, 청학동 처녀는 덧글 여왕을 거부하고 덧글 황제라고 지난 3년전부터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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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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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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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8/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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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위주의 경쟁보다는 '댓글 4대천왕'식으로 선별하여 폭넓은 지지를 유도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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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2010/08/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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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많으시네요. 제 주변의 여자들은 저보다 다들 요리도 못하고, 바느질도 못합니다. 물어가고 싶은 길이 있는데, 어떨땐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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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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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는요~~ 엄마가 보시면 하하하하~~ 하십니다. 대강대강~~ 이 제 생존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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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예요 2010/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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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 보며 입맛 다시고 댓글 보며 활짝 웃습니다..
와..모두들 매실액을 열심히 담그시는군요..
전
어머니께서 다 담궈주시고 냉장고에 채워 주셔서 한번도 담궈보지 못했어요.. 비단 매실액뿐만 아니라 결혼 13년차에 김치도 한번 안
담궈봤어요..
슬슬 남편이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한번 시도 좀 해보지?? 하는데.. 제 손이 습진때문에 장난이 아니라 엄두도
못내요..ㅠㅠ
여튼 무더운 이밤, 시원하게 미소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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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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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을 대할 때마다 저도 '아, 네 전 멀린입니다' 하게 되요. ㅋㅋ 예의바른 필명을 갖고 계십니다.
제가
바라던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전 자취 생활부터 김장을 담가 먹은 지라. 이젠 누가 거든다 하면 오히려 일이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남편빼고 ㅎㅎ) 친구들이 김장 얻어왔다 하면 짐작도 안가요. 어떤 기분일지. 정말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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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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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차 김치를 안담그셨다니;; 아저씨 성격이 아주 좋으시군요 ㅎㅎ 저는 밥도 못하는 애인을 준 요리사로
만들었습니다. 김치와 매실청은 도전을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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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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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님 솜씨가 좋으신 거지요. 울 엄만 뭐하셧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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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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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모님은 정말 음식을 맛나게 하시는데 집사람은 왜 그모냥인지 ㅎㅎㅎ 예전에 훈련사 시절에 장인이 자기 개를(엄청나게
큰 그레이트 덴) 맡기면서 돈은 안주고(용돈 ㅎㅎ) 우리집 고기집 하니깐 와서 언제든지 고기 먹으로 오라는겁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땐
정말 배가 고픈 시절이라 정말 갔었죠.(말을타고 갔습니다 ㅎㅎ) 말을 은행나무 가로수에 묶어두고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때 대충
20인분은 먹었을거에요. 이때 집사람도 있었다고 하더군요(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거들떠 보도 않했다는... 참말입니다 ㅎ
뚱뚱했거던요) 장모가 한참을 뚫어져라 지켜보더군요 ㅎㅎㅎ 지금도 처갓집 올라가면 내려오는 그날까지 고기먹어로 다니더만요
ㅎ "저기 자네 여기 이집에 고기를 그렇게 좋은거만 판다네 함 먹어보게나 ㅎㅎ" 처갓집에서 요즘은 김치 안보내주네요 장모님이 많이
바쁘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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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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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말타고 처갓집 가셔서 고기 20인 분을 드셨다는 말씀이지요? 제대로 이해가 안되서요. 말 타신 거며,
고기를 20인 분이나 드신 거며. 하긴 장가가시려고 하면 일이 다 거기 맞게 돌아가긴 하던대요. 근데 정말 어디서 말이 나타난
건가요? 개와 함께 말도 키우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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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8/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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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정말 멋있는 동물인데... 정선생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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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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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하실줄 아시나요? 이런 촌으로 이사를 오시면 헬스장 다니는 정도의 비용으로 말 한마리 키울 수 있습니다
ㅎㅎ 승마 모르신다면 제가 가르쳐 드릴 수도 있구요. 말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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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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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가요? 제 아들이 과천에서 공짜로 승마를 배워 말타고 싶다하는데 귀 솔깃해하겠네요. 공비님은 두리틀 박사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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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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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리의 가격은 보통 근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0만원 정도면 폐말을 구입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폐말이라고 하면 어감이 이상해서 그러시겠지만... 경주마에서 트레이닝을 시켜도 속도가 규정이하로 나오는 말들은
고깃값으로 처분을 당하지요. 그리고 말을 키우는데 약간의 땅은 필수이구요 ㅎ 또 사료값은 한달에 대략 20~30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쉽게 말해서 한적한 시골로 내려오셔서 헬스장 가시지말고 말한마리 키워서 건강을 지키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두리틀 박사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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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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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주인공이예요. 어릴 때 읽었는데 영화로도 나왔어요. 의사안데 동물하고 대화가 가능하지요. 그 녀석들 아픈
데도 고쳐주고 힘든 얘기도 들어주고.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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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8/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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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공비님은 지역주민 유치에 공을 들이시고... 표창이라도 줘야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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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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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분이라면 적극 유치에 나서야죠 ㅎㅎ 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솔선수범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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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마왕 2010/08/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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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 입문하시면....선거운동 뛰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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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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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악담을 하시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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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8/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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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은요~~ 위장전입해서라도 찍어드릴텐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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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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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님께서도 악담을 하시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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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뜨락 2010/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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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멋지다~~ 그런데 베개가 너무 높지 않으신가요? ^^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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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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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가 그리 크지 않고 약간 높이가 있어보이는데 제 머리로 누르면 매실씨가 서로서로 자리를 잡아 좀
낮아진답니다. 요즘 저 베개가 고단하게 지낸답니다. 제가 지나치게 애용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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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 2010/09/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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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르는데 질문부터 드려도 될까요?^^ 백일만에 매실 건져낸다음 거기에 소주 붓고 일년 두면 매실주가
되나요? 백일만에 건지는 이유가 매실씨에 독이 있어서라던데, 술 담그는 건 괜찮은가 싶어서요... 해마다 농축액 담그는데,
건져낸 다음이 좀 아까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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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0/09/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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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하고. 독 성분이 술이나 설탕하고
섞이면 괜찮다고 해서 전 그냥 술을 담습니다. 매실액 뺐는데 뭐가 남았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올해 담그셨으면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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