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름달에서 가져옴

하루하루

by merlyn 2014. 6. 14.



셈을 한다.
스무 날, 열 이틀, 엿새~~
 
무위도식이나 다름없는 시간들을 그저 빨리 흘려 보내려고 애쓴다.
 
난 매사 느리다.
두달 반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사
엄마가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 마음 하나를 못 맞춰드리는 옹졸함이라니.
 
것 뿐인가
 
깊은 호흡을 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겁먹지 말고 정리해보라.
 
하루에도 몇 번씩 깊은 호흡을 한다.
가슴 깊숙히 아프다.
일주일이 넘게 이렇게 아프다.
그래도 다시
긴 호흡
단전에 이르도록
그리고 정리하라
겁먹지 말고.
 

'보름달에서 가져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근차근  (0) 2014.08.12
걷기  (2) 2014.08.02
호칭이라는 거시  (0) 2014.01.05
끙끙  (0) 2013.11.28
밤이면  (0)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