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 신기하다
by merlyn
2014. 9. 19.
어제 바깥에 나갔다가 뭔가 이상해서 올려다 본 하늘.

어라! 희한하다

파란 하늘에 구름 뚜껑이 얹혀졌다.
하하~~~ 봐도 봐도 희한하다.
오늘 아침에 막내 동생이 카톡으로 알려줬다.
이리 된 거라고.
아래는 가상의 그림이 아니라 실제 기상 위성사진이란다.
구름이 저렇게 한반도 중간에 딱 걸쳐졌는데 그 경계가 바로 서울이었다고.
진짜 재밌는 현상의 증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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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 2014/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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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에는 솜사탕 같은 흰구름이 둥실 둥실 떠있어야 어울리는데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 하면서 나타난 구름
아닐까..엉터리 기상진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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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4/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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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이 말로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기단 싸움을 해서 저리 되었다네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데 전 공기
싸움 덕에 신기한 구경을 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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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4/09/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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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 영상 저도 방송에서 봤어요. 참 신기해 낮은 배를 타고 가까이서 봤으면 좋겠다 생각했지요. 강도가 약하긴
하지만 비슷한 광경을 낙동강 하구에서 보긴 했어요. 뿌연 강물하고 바닷물이 섞이면서 경계를 만들던대요.
얼마나 나무가 많으면
그 속에 섞인 탄닌이 홍차처럼 우러날까요. 저 사진의 여인처럼 목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흐린 색깔 물은 무서워요) 참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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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돌이 2014/09/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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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식구들이랑 장거리 운전중에 쪽구름이 함께 달리며 한동안 그늘을 만들어 주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답니다. 쨍쨍한
햇볕을 받으며 운전중이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구름그늘이 나타나더니 2-3분 정도를 함께 달리다 다시 앞으로 앞서 가더군요. 성경에 나오는
유대인들을 인도하던 "구름기둥 불기둥" 이 생각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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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4/09/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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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음이 좀 따끈~~하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이 이리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 하고.ㅎㅎㅎ 미시건돌이님이랑 가족분들이
맑게 사시니까 햇볕을 가려주시면서 마음을 보여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드는대요. 기분 무지 좋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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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울 2014/09/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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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하늘을 자주 보세요. 그럼 '천공의성 라퓨타'가 생각난답니다. 라퓨타가 숨어있었던 그 구름이 실제로 이땅에서도 생기니
저곳에 그 큰 나무가 있을까? 저곳에 라퓨타가 있을까? 라며 생각해본답니다. 아직도 건널목에 서서 가끔 하늘을 쳐다보는, 운전 중에 신호에
걸렸을 때도 하늘을 쳐다보는 1人,ㅋ! 우린 모두 지구하늘 아래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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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4/09/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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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려다 보니~~ 음 아주 칙칙하게 흐려있네요.ㅎㅎ 집 밖으로 나가면 먼저 하늘을 딱! 올려다
본답니다. 때론 파랗고 떄론 두둥실 하얀 달도 떠있고 (야밤 외출이 아니라 음식쓰레기 버릴 때 ㅋㅋ)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만화네요. 하늘에 떠 있는 성이라니, ㅎㅎㅎ 위에서 날 내려다 보고 있으려나. 가끔 내가 집을 지을 수 있다면
하늘로 창문을 내야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밤에도, 비내리는 날에도 파란 하늘도 볼 수 있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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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씨 2014/09/3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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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 동안 하늘을 못 보고 살다가 요사이는 일부러라도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가을 하늘이 이렇게 이쁜지 정말 예전엔
몰랐었어요.. 사진으로도.. 실제로도.. 원없이 올려다봤습니다. 이쁜 하늘... 멀린님 방에 와서..진귀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또 다시 한참
바라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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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lin 2014/10/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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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랜만이에요. 국화씨님~~~ 잘 지내셨지요? 산이 한이는 얼마나 컸을까요.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ㅎㅎㅎ
전 하늘을 잘 올려다 보는데 서울 공기가 탁하다 해도 맑고 파란 날이 꽤 많아 좋아요. 국화씨님 덕분에 창
밖을 다시 한 번! 좋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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