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챈스 하비 Last chance Harvey> 를 보고 있는데
주인공 엠마 톰슨이 버스 안에서 읽고 있는 책에 눈길이
갔다.
커다란 글씨로 Anita Harmon 이라고 써 있는게 보이는 데
저자 이름인지 책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무슨 책일까?
그런데 아마존닷컴을 뒤져도, 구글을 뒤져도 이런 책은 없었다.
이런!
그래서 여기저기 뒤졌더니
나랑 똑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이 올려놓은 질문과 답이 있었다.
아~~ 인터넷의 아름다움이여~~~
난 정말 이럴 때 첨단 기술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낀다.
http://ravenousreader.wordpress.com/2009/05/29/who-is-that-author/
여기 질문에 달린 댓글을 보면 진짜책을 쓸 때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법적 문제 때문에
가짜책을 사용하는 거라는 답이 있다. 그리고 이런 가짜책은
영화 <섹스 앤 시티 Sex and the city> 에서 캐리가 읽는 것으로도 나오는
모양.
댓글에 나오는 설명은 이 영화 소개 중 F&Q에 아예
실려있다.
http://www.imdb.com/title/tt1046947/faq
그리고 영어단어를
찾다가 발견한 단어, bookish fiend '책광', '책에 미친 사람' 정도
되나보다. ㅋㅋ 어디에든 미치다보면 국경을 초월해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거다.
p.s. 케이트의 홀어머니는 싱글인 딸을 걱정한다면서
죙일 전화를 해대 데이트도 못하게
만든다. 그걸 보고 케이트 친구가 하는 말
"니 엄마는 인간 피임약이야!"
푸하하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
했다.